- 함께하는 사랑밭, 청생원과 의료비 지원 필요한 저소득 청각장애인 가정 발굴
- 중위소득 100% 이내 청각장애인 인공와우수술비 및 재활치료비 지원해
함께하는 사랑밭(대표 정유진)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해 청각장애인생애지원센터(대표 조성연)와 인공와우 수술비 및 재활치료비 지원사업 대상자를 9월부터 모집한다.
인공와우 이식수술은 보청기로도 소리를 듣지 못하는 고도 난청의 청각장애인에게 달팽이관에 전극을 삽입하여 소리신호를 전기신호로 변환하여 말소리를 들을 수 있게 지원하는 청각보조기기이다. 하지만 청력상태에 건강보험 적용기준이 달라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수술비는 최대 4,800만원까지 비용이 발생한다.
수술 이후에도 재활치료비, 맵핑, 기기 교체 등 주기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관계로 저소득 청각장애인에게 인공와우 수술은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수술을 포기하거나 기약 없이 미룰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청각장애인생애지원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청각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해 상담, 교육, 컨설팅 사업을 수행하면서, 지난 2023년부터는 함께하는사랑밭과 <잃어버린 소리,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아 드립니다> 프로젝트로 「저소득 청각장애인 인공와우 수술비 및 재활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지원사업 수혜자 배재경님은 “인공와우 수술 전에는 일상생활에서 소리를 듣지 못해 사람들이 말하는 걸 알아듣지 못하는게 제일 힘들었다"며 "청각장애인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인공와우 수술비와 재활비를 지원받게 되어 정말로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각장애인생애지원센터 관계자는 "청력장애로 의사소통이 불편하여 많은 분들이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이번 지원사업이 청각장애인에게 잃어버린 소리와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함께하는 사랑밭은 UN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를 획득한 NGO단체로, 청각장애인 의료비 지원사업 이외에도 화상환자 치료, 두리모 자립, 긴급생계 등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기업과 협업하여 사회공헌을 진행하고 있다.